“주가조작 사건 주인공, 특검 즉각 수용해야”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민 시름은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으로 생명과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해 걱정과 불안이 함께였던 추석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이다"라며 "응급환자 이송 시 구급대원의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3배나 증가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참담하다.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의료대란의 실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둘러싸여 있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는 어떤가"라며 "검찰 수사심의위 불기소 판정으로 명품백 뇌물 수수 논란이 끝났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판결로 사건의 주인공인 것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짚었다
한 대변인은 "김 여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가만히 계시라'고 충고하는데도 독자적인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에 사과나 사죄, 단 한마디라도 했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도대체 민심을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외면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도돌이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다. 이미 국민의 인내는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