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차유주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기자는 프로 축구 선수와 열애할 생각이 없는 지를 물었다. 이 질문에 차유주는 ‘축구 아나운서’는 환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축구는 야구와 달리 개인 훈련이 거의 없고 대부분 단체 훈련인 탓에 늘 선수들이 함께 몰려 다녀요. 인터뷰 등을 위해 연습 현장에 나가도 선수들과 친해질 틈이 없어요. 그래서 축구 아나운서와 선수의 열애설이 전무한 것 같아요.”
‘멘탈갑 축구여신’으로 불리는 프로축구 전문 아나운서 차유주가 오는 12월 1일 결혼한다. 그 상대는 SBS ESPN 아나운서 이동준이다. 농구, 축구 등의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해온 이동준은 요즘 SBS 골프에서 골푸 중계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이동준 차유주 커플은 이제 ‘국내 1호 스포츠 아나운서’ 커플이 될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