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국 LA 해외사무소 ‘개소’…다방면 교류 기대

27일, ‘주(駐)LA 대구사무소’ 개소식 가져

- 대구시 최초 미주지역 해외사무소 개소…국제통상 및 현지지원 강화
- 홍준표 시장 "글로벌 인지도 높이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 교류 활발해 질 것"

[일요신문] '대구광역시 LA사무소'가 지난 27일 오후 2시(현지시각) 개소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 해외 사무소는 앞으로 미국 LA에 국제통상 강화와 현지 진출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한다.

지난 27일 열린 '대구광역시 LA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 표철수 엑스코 사장,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배무한 LA한인축제재단 이사,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영완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박근형 KOTRA LA 무역관장, 정동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구시 제공

28일 시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LA 사무소(LA 코트라 무역관 내)' 개소식에는 홍준표 시장을 비롯한 LA 총영사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힘께 했다.

미국은 대구시의 수출액 규모 2위 국가인 만큼, 중요한 수출 대상국으로 현지에서의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

이번 해외 사무소 개소로 대구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글로벌 교류 증진 등을 시는 기대하고 있다.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미국 제1의 제조업 도시인 LA는 미국 전체 거주 한인 200만 명의 16%가 넘는 약 33만 명이 거주하는 미국 내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다.

대구시는 LA사무소 주재관으로 시 공무원(서기관) 1명을 파견해, 사무소 개소 및 운영을 준비해 왔으며, 앞으로 미국 현지 거점을 기반으로 국제교류 및 대미 통상지원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중국 상해와 베트남 호찌민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LA사무소 개소에 이어 연말에는 중국 청두에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광역시 LA 사무소가 미국과의 무역 및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