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수원에서 열린다. 올해 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문화를 꽃피우며, 새로운 60년을 시작한다. 개막연은 4일 오후 6시 여민각에서 경축 타종으로 시작하며, 7시 행궁광장에서 ‘교룡기’ 게양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주제공연 '수원판타지, 낙성연:상하동락’은 4일과 5일 오후 7시30분 화성행궁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완전 복원된 화성행궁 내부가 축제의 중심 무대로 활용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정조의 어진을 모신 영전 화령전에서 진행되는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화령’이다. 영조, 사도세자, 혜경궁 홍씨, 정조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아픔과 운명을 다룬 몰입형 퍼포먼스로, 수십여 개의 스피커와 조명, 홀로팬 영상, 광섬유 오브제 등을 활용해 이색적인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봉수당에서는 매일 오후 1시와 3시30분 ‘효연전 : 효에 물들다’가 진행돼 진찬연의 의미와 정조의 효심을 판소리 이야기극으로 전해준다.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우화관에서 진행되는 ‘정조의 다소반과’는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는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이다. 다식 만들기를 직접 해보고, 궁중 다과상인 다소반과 식사와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정조와 수원화성을 미각으로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 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여행상품 앱 등에서 사전 판매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6일 수원에서 진행되며, 안양부터 수원까지 21.9㎞ 구간에서 2800여 명의 출연진과 168두의 마필이 참여한다. 주요 관람 포인트는 수원화성사업소, 신진프라자, 여민각이다. 폐막행사는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며, 1000명의 시민들이 직접 만든 등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