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박준형 김지혜 부부. |
개그우먼 김지혜가 심각한 쇼핑 중독 증상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개그맨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혜는 자신의 ‘쇼핑중독’ 루머에 대해 “누구나 스트레스를 풀 방법은 필요하다. 남편 박준형이 집에 오면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 듯이 나는 쇼핑이 그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큰 것도 많이 샀지만 애들 양말이나 스카프 같은 것들도 많이 샀다. 그런데 한 3~4개 정도만 사도 되는 건데 10~20개씩 샀다.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사면서 자기만족이나 성취감을 느꼈던 것 같다”며 “최근 이사를 하면서 사 모은 것들을 정리하는 데 한 달이 걸린 것 같다. 죗값을 치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반성했다.
이어 “분리하고 정리하는데 '지혜야, 너 정말 미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쓸데없는 걸 너무 많이 샀다. '진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재산이라고 착각하고 다 모아놓기만 했다. 그런데 결국 입지도 않았다”고 토로하며 자신의 생활태도에 대해 뉘우치는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