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자 90% 이상 혈당개선 효과 확인
- 직원들 건강 개선 위한 포스코의 혁신적 접근…직원들 높은 참여율·긍정적 반응 속에 운영 중
[일요신문]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도입한 개인 맞춤형 혈당관리 프로그램이 참여한 직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목표로 추진됐다.
총 260명의 대상자를 모집해 6차수에 걸쳐 운영되며, 각 차수당 12주간 운영돼 현재 4차수까지 운영이 완료됐다.
참여자들은 실시간으로 자신의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24시간 연속 혈당 측정기를 부착하게 되며, 이 데이터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기록된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은 자신의 운동과 식단 등 생활 습관 정보를 앱에 입력해, 재활의학 전문가와 임상 영양사가 제공하는 개인화된 혈당 관리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은 참여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
-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 '매우 인상적'
참여자 99명 중 약 90%가 공복혈당 저하와 체중 감량 등 긍정적인 건강 개선효과를 경험했다. 가장 뚜렷한 변화를 보였던 한 참여자는 공복혈당 수치와 체중이 각각 평균 126mg/dl와 16.7kg을 감량하는 효과를 보였다.
혈당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실시간으로 혈당 추이를 확인할 수 있어 나에게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구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핵다.
그러면서 "특히, 전문가와 함께 혈당 데이터를 보고 일대일 코칭을 받는 것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혈당관리 프로그램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혈당관리 전문 벤처기업 '헬시버디'와 포스코가 함께 운영 중이다.
포스코 괸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에 눈에 띄는 큰 변화를 이끌어내며, 헬시버디의 AI 혈당관리 기술력을 입증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