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과천시(시장 신계용)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국도비 1억6천만 원을 확보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내년도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과천시는 산하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내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지난 2020년 3월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일회용컵과 접시, 용기, 나무젓가락 등의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와 개인컵 등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해왔다.
올해 5월에는 텀블러 살균세척기를 청사 로비 등 3곳에 설치해 직원들이 손쉽게 텀블러와 개인 컵 등을 세척할 수 있도록 했다. 다회용 컵을 청 내 각 부서에 정기적으로 비치 및 회수해 회의나 행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2년부터는 과천시의 대표적인 축제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9월에 열린 과천공연예술축제에는 17만의 관람객이 방문했는데, 시는 행사장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 전체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축제를 방문한 시민과 관람객에게 시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보여주며 큰 인상을 남겼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탄소중립 도시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기관뿐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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