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탈춤인 봉산탈춤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10월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한국 전통 문화와 흥을 알리기 위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제2회 '봉산탈춤 다 모여라!' 축제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봉산군에서 전승되던 탈춤으로 말뚝이, 샌님, 서방님, 도련님, 취발이 등의 탈을 쓰고 익살스러운 웃음과 현실을 풍자한다.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 중 하나다. 이번 축제에서 공연뿐만 아니라 △직접 그려보는 우리춤 탈 만들기 △탈춤 왕초보 탈출을 위한 봉산탈춤 걸음마 배우기 △봉산탈춤을 모티브로 한 패션쇼 등을 즐길 수 있었다. 깊어가는 가을, 도심 속에서 흥겨운 가락에 나도 모르게 어깨춤을 추며 선조들의 전통 문화를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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