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주관,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 지난달 25일 국회 주관, 대한민국 지방 지킴 종합 대상에 이어 2관왕
- 경북이 쏘아올린 저출생 대책 추세 반전 기여…국회와 정부에서도 인정
- 저출생과 전쟁본부 소속 사무관 2명, 전국 사무관 교육에서 1등‧3등 차지
[일요신문] 경북도가 역점 추진해 온 '저출생과 전쟁'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경북도는 국회와 정부에서 주관한 저출생 대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4년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대통령 기관 표창은 경북도, 서울대 산학협력단, ㈜기독교 텔레비전 3곳이 수상했다.
경북도는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및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과 만남부터 임신‧출산‧돌봄까지 저출생 전주기 대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도는 지난달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주관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지방 지킴 공모 시상식'에서 종합 1위인 종합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선도적 대응 전략과 지속 및 확산성 등 여러 부문의 공로가 인정됐으며, 특히 체감도 높은 현장 실행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한편 도는 올 1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저출생 단일 목적으론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저출생 전주기를 다룬 10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속도전을 펼치며 도정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왔다.
이와 관련 경북도의 올해 7월 기준 혼인 건수가 5484건으로 2020년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혼인 건수를 기록했고,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도 반전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T/F 체제에서 7월 정식 조직으로 출범한 저출생과 전쟁본부와 경북도청의 우수한 젊은 직원들이 모두 합심해서 만든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으로 지난 4일까지 6주간 진행된 5급 승진 리더 과정 교육에서 전체 420여 명 중 1등과 3등이 저출생과 전쟁본부 소속 팀장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이 쏘아올린 저출생 대책들이 현장에서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 국회와 정부에서도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중앙과 잘 협력해 저출생 구조 개혁 과제와 중장기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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