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도 위험도로·병목지점 개선에 국비 130억 원 확보

파주시의 설득 노력 결실, 총사업비 20억→130억으로 변경

[일요신문]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국도77호선과 국도37호선의 병목구간을 해소하기 위한 국비 130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이 밝혔다.

파주시, 국도 위험도로·병목지점 개선 안내도. 사진=파주시 제공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 7단계 계획(2023~2027)'이 반영된 것이다.

개선 계획에는 파주에서 국도 77호선 당동나들목 서울 방면 램프 구간 650m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고, 국도 37호선 당동리 방면 900m 구간을 확장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시에 따르면, 당초 국도 77호선 확장만 반영되어 20억 원이 책정됐으나, 파주시의 강력한 요청으로 국도 37호선 확장이 추가되어 총사업비가 130억 원으로 증액됐다.

그동안 파주시는 국도 77호선뿐만 아니라 자유로에서 양주, 동두천 등 경기북부와 강원도로 이어지는 국도 37호선 구간도 교통량 증가와 대규모 주택건설, 산업단지 조성, 미군반환공여지 개발로 인해 교통정체와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해왔다.

아울러 시는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와 함께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직접 확인시키며 설득한 결과, 9월 11일 파주시의 요구가 반영된 총사업비 변경안이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증액된 사업비로 당동나들목 병목구간 해소 등 교통문제를 해결해 주요 정체구간의 통행 흐름을 개선하고, 지역 연계성을 강화해 파주시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