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검찰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현직 부장 검사가 비리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현직 검사가 피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서울지역에 근무 중인 모 검사가 최근 사무실에서 피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해당 검사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중에 있다.
해당 검사는 서로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 여성은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검사들의 구설이 잇따르자 검찰 수뇌부는 한자리에 모여 검찰 개혁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오늘 저녁 고검장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회의를 주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등 정치권의 검찰 개혁 요구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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