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중부내륙지역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할 기회 마련돼”

"중부내륙 초광역 발전 힘 모아야”

-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 참석…협력 방안 논의
- 권한 이양, 특례사항 반영한 특별법 개정 위해 공동건의문 채택
- 수도권 일극체제 타파하고 중부내륙권 신(新)성장축 마련 첫걸음 내딛어

[일요신문] "지역별 핵심사업과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

이철우 경북지사는 24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린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중부내륙특별법 제정과 협의회 출범으로 중부내륙지역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회가 마련됐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철우 지사가 24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린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출범식은 올해 6월 27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제정 2023년 12월 26일)돼, 향후 중부내륙연계지역인 8개 시도가 주요 정책 개발, 지자체 간 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공동위원장인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8개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출연 연구원장 등 당연직 위원 23명과 지역별로 위촉된 민간위원 8명 등 모두 31명이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참석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이 시 ·도 공동건의서를 채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출범식에서는 중부내륙특별법의 제정 의의를 공유하고, 현 법률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향후 중부내륙지역의 특성에 맞춘 행․재정적 지원과 권한이양, 특례사항 등을 반영한 특별법 개정에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출범식 전에는 현 중부내륙특별법이 중부내륙 지역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인식해, 중부내륙 지역의 특성에 맞춘 재정적·행정적 지원과 권한이양, 특례사항 등을 반영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작성했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 위원들은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 상황과 중부내륙연계발전종합계획 수립 현황을 보고 받고,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방 주도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