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11회 자율관리어업 한마음대회’ 개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5일 오전 창원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자율관리어업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수산업과 어촌 발전의 주체인 자율관리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꿈이 있는 수산업, 도약하는 경남자율관리어업’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도내 자율관리어업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관리어업’이란 어업인 스스로 규약을 만들어 지역에 맞게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조성·보존하는 어업을 말하며, 어장환경 개선과 불법어업 근절 및 수산물 공동 생산·판매 등을 실천하고자 2021년에 도입되었다. 도내에는 9개 시군, 253개 공동체에 1만여 명의 어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종욱 국회의원, 박인 도의회 부의장, 박종우 거제시장,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천대원 한국자율관리어업중앙회장 등 자율관리어업인 2,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포상과 함께 기후변화와 수산자원 감소 등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한 수산업의 도약을 위한 자율관리어업 혁신 결의 등을 진행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및 소비부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율관리어업인들은 어업 경쟁력 강화와 수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경남도는 스마트 양식업 지원, 패류부산물 처리 등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정책을 통해 미래수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박 도지사는 시군별 부스에 들러 자율관리어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고병원성 AI 농장 발생 막기 위해 방역관리 강화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창근)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농장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9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단계로 상향됨에 따라서다.
그동안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고 연이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사례가 많아 현재 가금 농장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경남도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13개소의 철새도래지 진입 통제 및 예찰강화, 고위험 지역 내 오리농가 사육제한 조치(8호) 등 조류인플루엔자(AI) 농장유입을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가금축종에 대해 평시 대비 검사주기를 단축해 운영하며, 지난 18일 도내 오리농장 54호에 대한 일제검사를 완료한 결과 모든 농장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도내 오리농가는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소독시설에 의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거점소독시설 20개소와 통제초소 5개소에 대해 주기적(2주 1회) 환경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야생조류 항원 검출 지점 인근 도로, 농장 진입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방지 및 조기종식으로 청정경남을 유지하고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가금농가와 축산관계 종사자는 차단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년 상반기 외국인계절근로자 유치 신청 받아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법무부의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 상반기 농어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유치 신청을 오는 11월 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외국인계절근로자는 파종기·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농‧어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인력지원 사업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농어업인 또는 농어업 법인은 관할 시군으로 신청하면 되고, 시군에서는 △계절근로자 유치계획서 △내국인 구인노력 입증서류 △신청 고용주 현황 △고용주 및 계절근로자 대상 교육결과 △지자체의 인센티브 부여 기준 등을 첨부해 11월 1일까지 관할 출입국·외국인 관서에 공문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신청한 외국인계절근로자는 11월 20일경 법무부의 배정심사협의회를 거쳐 확정되고, 내년 1월부터 입국해 농작업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는 △(2022년) 1,142명 △(2023년) 3,465명, (2024년) 7,380명을 배정받는 등 매년 2배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계절근로자는 인력부족 심화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되고 있다.
경남도는 늘어나는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농업근로자 기숙사 5개소(밀양, 하동, 산청, 함양, 거창)를 조성 중이며, 내년도 국비지원 기숙사 건립 공모에도 3개 시군(밀양, 의령, 함양)이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23일 경남도는 시군 담당팀장과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개선과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실무자 회의를 하고, 제도개선 사항 9가지를 법무부에 건의했다.
법무부에 제출된 건의사항은 △배정시기 단축(현행 12월 → 11월) △성실계절근로자 재입국시 온라인사증(전자비자) 제도 허용 △농작업 허용범위 확대 △중소규모 농가의 계절근로자 활용을 위한 개선 건의 △출입국 관서 접근성 제고 및 외국인등록 신속 처리 등이다.
도는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원을 위해 ‘외국인계절 근로편익 지원사업’을 3년째 추진 중이다. 근로편익 사업은 산재보험, 질병보험, 마약검사비, 외국인 등록비, 주거환경 개선 비용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농업인과 외국인의 초기 정착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15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