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특검 수용하고 경제와 민생 전념 의지 밝혀야”
김동연 지사는 1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숨지 마십시오. 11월 4일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서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이래 지속된 ‘대통령 시정연설’을 ‘대독 총리’에게 떠넘겨서는 안 됩니다”라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도 언급했다. “대통령 본인의 공천개입 의혹은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사안입니다. 더 이상 대통령 비서실 뒤에 숨을 때가 아닙니다”라고 꼬집으며 “직접 국민 앞에 해명이든 설명이든 내놓아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특검 수용도 주문했다. 동시에 경제와 민생에 관한 제안도 덧붙였다. 김 지사는 “본인과 여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한 특검을 수용하고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라도 밝혀야 합니다. 국정기조 전환과 민생경제 해법을 내놓아야 합니다”라며 경제와 민생이라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역할에 책임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국민은 더 이상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라며 “대통령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탄핵을 떠올리게 하는 서늘한 경고를 남겼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