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교육과 경제, 스포츠 교류로 공동 발전 도모할 것”
영국 글로스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로레인 캠벨 글로스터시장, 제레미 힐튼 글로스터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교육, 경제, 스포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두 도시는 지난 2014년 4월 파주시에서 자매결연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학교 및 대표단 교류를 지속해왔다. 파주시는 글로스터셔 군인박물관 내 한국전쟁박물관 건립 지원금과 코로나 확산 당시 개인 방호복 1천개를 지원했다.
또한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한국전쟁 당시 설마리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들의 넋을 기리는 '설마리 추모공원'을 조성해, 매년 임진강전투를 기념해오고 있다.
로레인 캠벨 글로스터시장의 초청으로 글로스터시를 방문한 파주시 대표단은 군인박물관, 임진기지, 파주길 등 글로스터시 내 파주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설마리 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을 기리며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불리는 감악산 출렁다리가 새겨진 동판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와 글로스터시는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인연이 오늘 자매도시 결연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체결을 통해 교육,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해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