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로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께 사죄…녹취 폭로한 강 씨 2000만 원 요구”
명 씨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녹취를 폭로한 강(혜경) 씨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 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 김 씨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0월 31일 명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의 윤 대통령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명 씨는 오는 8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명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김 전 의원에게 세비 약 9000만 원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