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행정통합 북부권 주민 설명회, 8개 시·군 주민 1000여 명 함께해
- 경북도, 북부권 주민과 소통 기반한 신뢰 구축 노력
- 정성현 행정통합추진단장 "행정통합 과정, 도민과 같이 고민하며 여러 의견 반영해 나갈 것"
[일요신문] 18일 안동시청에서 지난 동부권, 남부권에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북부권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경북 북부권 8개 시·군(안동시, 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의 기관・단체 관계자, 학계, 시민단체, 주민 등 각계각층 10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설명회는 정성현 행정통합추진단장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경과 및 주요내용, 하혜수 경북대 교수가 행정통합과 관련된 과제와 쟁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에는 좌장인 김태일 前 장안대 총장,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등 12명의 전문가가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은 특히 행정통합 시 도청 신도시를 비롯해 북부권 소외에 대한 우려, 대구경북특별시 청사 위치,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의 필요성, 통합 후 인구증가에 대한 쟁점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예정시간을 1시간 30분이나 넘겨가면서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됐다.
정성현 행정통합추진단장은 "행정통합은 북부권을 비롯한 대구·경북 모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행정통합 과정을 도민과 같이 진정성 있게 고민하면서, 여러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8 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