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랜드마크로 개통식 개최…주거·비즈니스 중심지 입지 강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월 19일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랜드마크로 개통식을 가졌다. 송도 9공구 아암물류단지와 3공구 국제업무단지를 연결하는 랜드마크로는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공사의 마지막 단계인 3단계로 2020년 7월 착공해 4년 3개월 만인 2024년 10월 완공됐다.
이번 3단계 사업에서는 광2-14호선 외 15개 도로와 교량 1개, 상수도·우수·오수, 조경 등 다양한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는 개발 면적 약 5.8㎢, 3만여 세대의 공공주택 입주자들의 교통 수요와 랜드마크시티의 주요 개발 사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핵심 시설물이다.
이번 도로망 개통으로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송도 6·8공구 랜드마크시티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송도국제도시가 글로벌 비즈니스와 주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를 명품 랜드마크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상징적 랜드마크 건립, 관광 집객시설, 시민 편의 휴식 공간 확충, 유수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6·8공구가 송도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인 문화, 관광, 레저, 업무, 기업유치 등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관련시설을 도입하고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디자인 공모를 실시, 국제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상징적 혁신적 랜드마크타워 Ⅰ·Ⅱ, 스트리트파크, 테마파크의 조형물 등 일관성 있는 도시디자인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도심형 해안가 테마파크와 특색 있는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워터프런트 호수에 친수공간을 마련해 국제관광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비즈니스 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시설을 확보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과 시민·관광객 편의를 위한 문화·여가 공간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송도 6·8공구 랜드마크로 개통에 대해 철저한 계획과 관리·감독을 통해 10년간 무사고·무재해 기록을 이어가며, 기반시설을 적기에 완공함으로써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송도의 잠재력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 6·8공구 도로망은 단순한 교통인프라를 넘어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개통을 통해 송도가 생활, 비즈니스, 투자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랜드마크시티의 다양한 개발 사업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