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우수 스타트업 4곳, 창업유공자 2명 시상
[일요신문] 한 해 동안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우수 스타트업과 유공자를 포상하는 '제8회 대구스타트업어워즈'가 20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년 동안 대구스타트업어워즈는 에임트㈜, ㈜쓰리아이, ㈜아스트로젠과 ㈜씨위드 등 약 28개의 지역산업을 이끄는 스타트업을 배출하며 창업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창업문화를 확산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으로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지역경제를 이끄는데도 기여했다.
올해 대상은 ㈜디비전(대표 류영균)이 수상했다. 디비전은 알루미늄 소재전환과 경량화 기술을 통해 강철 부품을 대체홰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의 에너지 효율향상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했고, 창업 3년 만에 250억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하이어코퍼레이션(대표 김인영)은 병의원 중심의 합리적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오더' 플랫폼을 개발했다. 메디오더 누적 거래액은 440억 원을 돌파했고 K-뷰티 시장 확대에 따라 브라질, 인도네시아, 대만 등 국외 매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수상에는 ㈜체리(대표 이수정)와 ㈜뷰전(대표 윤희영)이 수상했다. ㈜체리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부플랫폼인 체리를 개발해 미국, 캐나다, 스페인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뷰전은 자사의 대표기술인 PDLC의 개발과 제조를 통해 스마트 윈도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창업지원분야의 수상자는 와이앤아처 최대우 이사와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 이경은 책임이 수상했다.
2부에서는 역대 대구스타트업어워즈 수상기업 대표자들과 DGB금융그룹, 호반건설, 하나증권, 세아메카닉스 등 선도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운영, 스타트업과 선도기업들의 협업에 기반한 성과를 공유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지역의 많은 스타트업들을 응원한다"며, "스타트업 어워즈를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과 중견·대기업의 협업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고액·상습체납자 289명 명단 공개
- 지방세·지방행정제재부과금 10000만 원 이상 체납자 전국 동시 공개
대구시는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체납자 289명의 명단을 20일 시 누리집과 위택스 등을 통해 일제히 공개했다.
이번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체납자로, 올해 3월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1차 선정된 체납자를 대상으로 6개월 이상의 소명할 기회를 부여한 후 지난 10월 2차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대상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나이,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내역이며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 법인 대표자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는 263명이며 개인 196명(76억 원), 법인 67개 업체(37억 원)로 총 체납액은 113억 원,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4300만 원이며, 전년대비(307명, 120억 원) 44명 감소하고 체납액도 7억 원 감소했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26명이며 개인 15명(8억 원), 법인 11개 업체(14억 원)로 총 체납액은 22억 원, 1인당(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약 8천5백만 원으로 전년대비 18명 증가하고 체납액은 20억 원 증가했다.
공개 대상자 중 지방세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의 경우 11억 4600만 원을 체납했다. 법인은 6억 1900만 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최고액 체납은 6억 5400만 원이다.
지방세 체납세목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방소득세가 전체의 65%(73억 원)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변상금이 전체의 33%(7억 3000만 원)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편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제도는 체납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함으로써 체납액 납부를 독려하고,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부터 도입·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명단공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납기간, 기준 금액과 합산 기준을 점차 확대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관세청과 협업해 명단공개된 체납자가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 공매 등 체납처분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지방세 체납자 중 3000만 원 이상 체납자는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추적조사와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성실 납세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유연한 체납징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음돌봄 협의체' 구성
- 2025년 청년 취·창업 지원 사업 연계해 체계적 지원 예정
대구시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할 구직단념 청년을 발굴하고 사례관리의 협력 강화를 위해 10개 기관이 참여한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음돌봄 민간협의체'를 19일 구성했다.
협의체에는 시의 운영기관인 △대구시청년센터를 주축으로 청년 마음건강, 주거복지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청년을 지원하는 기관인 △교육협동조합 세움 △대구근로자이음센터 △대구스마트쉼센터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대구청년마음건강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 △대구여성의전화 △대구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 △대구주거복지센터가 참여했다.
각 기관들은 지난달 사전 회의를 통해 구직단념청년에 대한 발굴과 청년의 지원체계 마련 및 협의체 운영계획을 논의했으며 이를 토대로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체는 향후 정기회의 연 2회 및 수시 회의를 운영하며 청년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연계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업 대상자 자격에 부합하는 청년에게 사업을 연계하고, 교육과정 중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협의체를 통해 신속히 지원하고 사후 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기기로 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단념청년 등의 구직의욕 고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수자에게 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년 연속 고용노동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선정, 2024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운영기관 부문 최우수 선정 등 우수한 운영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협의체를 통해 청년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2025년에는 청년들의 취·창업을 도울 수 있는 청년성장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해 체계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시가 올해로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 협의체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10개 유관기관과 합심해 청년들이 사회진입에 뒤처지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필요한 부분에 세심한 케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이강덕 포항시장, 보도 접하고 드는 생각은 "시민들이 맡겨준 본분에 더욱 헌신해야겠다는 것 뿐"
온라인 기사 ( 2024.11.15 1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