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는 30일부터 고양시 모든 전철역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확대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해 왔다.
고양시는 인구 108만의 대규모 도시로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수도권 공동생활권을 기반으로 광역교통체계 발전에 힘써왔다.
이번 방침에 따라 오는 30일 부터 고양시의 3호선 10개 역, 경의중앙선 10개 역, 서해선 6개 역, 에서 카드 사용이 확대된다. 과천시 4호선 5개역과 함께 서울시 면허 버스 28개 노선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이용 가격은 30일권 기준 6만 5천원이며, 19~39세 청년은 7천 원 할인된 5만 8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여행자를 위해 1일부터 5일까지 사용 가능한 단기권도 제공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실물 카드와 안드로이드 기반 앱으로 이용 가능하다. 앱은 '모바일티머니'를 설치한 후 회원가입과 시작일 설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1~8호선 고객안전실과 지하철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후 1~8호선, 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해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문화·여가 혜택도 제공한다. 서울대공원 입장권은 50%, 여의도공원 '서울달'은 10% 할인되며, 국립발레단 공연과 빛의 시어터 전시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대중교통 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버스정책과, 고양시민원콜센터,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4 0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