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김두경)는 꿈드림공작소에 C-172 항공기와 UAM 관련 XR 체험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꿈드림공작소는 남인천폴리텍의 시설과 장비를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인프라 서비스다. 초·중·고교생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진로 체험과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만 99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661명이 기술 체험에 참여했으며, 7건의 시제품 제작이 이루어지는 성과를 냈다.
이번에 도입된 XR 콘텐츠는 C-172 항공기 정비 체험과 UAM 이해 및 탑승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C-172 체험은 실제 항공기를 가상으로 구현해 사용자가 항공기의 제원과 기체 구조, 엔진 및 계기 시스템을 탐구할 수 있게 한다. 가상 공간에서 외부 점검과 시동 절차를 직접 실행하며 항공정비를 실감 나게 배울 수 있다.
UAM 콘텐츠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소개하며,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국내외 개발 중인 다양한 UAM 기종을 탐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제주 상공을 누비는 UAM 탑승 체험을 통해 차세대 항공교통의 비전을 실감할 수 있다.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는 'C-172 항공기 기종교육과정(정비)'과 '항공기 복합소재 제작 및 수리' 과정에 대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항공훈련기관(ATO)이다. B737NG 정비훈련 시뮬레이터, 랜딩기어, 복합재 성형·수리 장비 등 다양한 실습 장비를 통해 항공업체의 요구에 부합하는 항공정비(MRO)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김형래 항공MRO과 학과장은 "이번 XR 콘텐츠는 학생들에게 항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실감 나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며, 청소년들에게도 항공 분야 진로 탐색과 UAM 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무 중심의 학습 환경 조성과 미래 모빌리티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인천폴리텍은 항공산업의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XR 콘텐츠와 같은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인천폴리텍은 인천지역을 비롯한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 인근지역 구직자에게 직업교육으로 도움이 되는 2년제 학위과정(산업학사 취득 과정), 전문기술과정(만 15세 이상 구직자), 하이테크과정(만 39세 이하 미취업 구직자), 신중년특화과정(만 40세 이상 구직자), 여성재취업과정(만 15세 이상 여성 구직자)을 운영하고 있다.
남인천폴리텍의 10개월 전문기술과정과 항공MRO과가 속한 하이테크과정은 12월 8일까지 모집1차를 진행중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9 1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