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평화관광 누적 관광객 1천만 달성 기념식 개최
지난 2002년 운영을 시작한 DMZ 평화관광은 연평균 약 45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고, 지난 11월 8일 누적 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만 관광객 흥행작, DMZ에서 시작된 기적 같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가 마련되어 제3땅굴 발견을 시작으로 DMZ 평화관광의 주요 연혁과 수상 실적,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사진과 함께 전시했다.
또한, DMZ 평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 대상에는 1사단, 재향군인회, 통일촌, 통일부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남북출입사무소, 판문점견학지원센터, 한국철도공사, 경기관광공사, 파주도시관광공사, 파주디엠지곤돌라 등 여러 단체와 기관이 포함됐다.
기념식은 22년간의 경과보고로 시작해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표창으로 이어졌으며, ‘1,000만 세계인의 선택, DMZ 평화관광’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 현판 제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념사에서 "DMZ 평화관광을 이끌어 온 모든 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재 남북 관계가 긴장 상태에 놓이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이 기념식이 천만 명이 넘는 방문객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다시금 되새기고, 이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