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입장문 낸 명태균 “특검 강력히 요청”

명 씨는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 807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고령군수 예비후보 배 아무개 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이 아무개 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각 1억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명 씨는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명 씨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했던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USB메모리 1개를 숨겼다며 해당 혐의를 추가했다.
김 전 의원은 명 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배 씨와 이 씨, 명 씨 간 공천 거래에 개입·공모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가 적용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기대하며 명 씨에게 각 1억 2000만 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 배 씨와 이 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은 배 씨와 이 씨에게 정치자금 기부에 관여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가 명태균이라는 증거를 단 1%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명태균을 기소하여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섯 살짜리 어린 딸 황금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는 아니더라도 부끄러운 아버지는 될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렀다”며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