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칼’ 본격화…김용현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윤 대통령에 이어 김 장관도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오는 6~7일 본회의 표결 전망

[일요신문] 야당이 지난 3일 밤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이어 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도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날 오후 5시 45분 김 국방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 요구로 이를 해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 국방장관 등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민주당이 앞서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함께 오는 5일 0시를 넘겨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전망이다.

규정상 탄핵소추안은 국회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돼야 한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 장관 탄핵소추안은 6일이나 7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