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마을 발전 기여한 공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 1명 등 7명(팀) 정부표창
- 경북도, 청년마을 전국 최다 8곳 조성…2025년 행안부 공모에 적극 대응 의지
[일요신문] 경북도가 지난 5~6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2024년 청년마을 성과공유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7명(팀)의 청년마을 유공자가 선정됐다.
이로써 도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 청년마을 명가로서의 입지를 보여주었다.
대통령 표창은 영덕 뚜벅이마을 ㈜메이드인피플 설동원 대표, 국무총리 표창은 의성 나만의성 사회적협동조합멘토리 권기효 대표·윤태정 고령군 팀장, 장관표창은 영천 취하리 마을 리드로컬 김경덕 대표, 경주 가자미마을 ㈜마카모디, 경북 의성군, 최수진 예천군 주무관 등 전국 32명(팀) 중 경북이 7명(팀)이 선발됐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현지 청년과 외지 청년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개소 당 3년간 국비 6억원(매년 2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2020년부터 문경 달빛탐사대, 상주 이인삼각, 영덕 뚜벅이마을, 경주 마카모디, 의성 나만의성, 예천 생텀마을, 영천 취하리, 고령 뮤즈타운 총 8곳이 공모 선정돼 운영 중이다.
한편 경북도는 후속 사업인 '청년자립마을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개소당 2년간 총 4억을 지원해 청년마을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마을은 또래 청년들이 모여 서로 비빌 언덕이 돼주고 상생 발전해 나가면서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정주 요소가 되고 있다"며, "2025년에 새로 시작되는 행정안전부 공모에 적극 대응하여, 경북에 우수한 청년마을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2024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 우수상 등 수상
- 경주시 오봉산낙농한우 영농조합법인, 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수상
- 경주시 안강조사료 영농조합법인, 특별상(농협경제지주상) 수상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2024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 에서 우수상(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는 국내산 조사료 경영체의 생산 의욕 고취 및 우수 조사료 품질 홍보를 위해 전국의 조사료 경영체에서 생산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옥수수 등 국내산 사료작물의 품질을 수분함량(40%)에 따른 품질평가 항목(외관검사, 화학적 검사 등)에 따라 평가하는 대회다.
도에 따르면 경주시 오봉산낙농한우 영농조합법인(대표 신강태)에서 출품한 옥수수가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경주시 영농조합법인 안강조사료(대표 정율락)에서 출품한 옥수수가 특별상인 농협경제지주상을 받았다.
경북도는 조사료 생산과 이용 확대를 통한 소 사육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도내 약 1만 1000ha에서 조사료를 재배하며, 사일리지 제조비, 기계장비, 종자 등에 34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집단화시킨 조사료 경영체 11곳 2292ha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전문단지로 지정받아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경연 대회에서 수상한 법인도 모두 조사료 전문단지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업대전환을 통한 축산물 품질 고급화와 생산비 절감 모델로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를 적극 지원해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 경영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초광역 AI 협력 "제조업 혁신 앞당긴다"
- 영남권 5개 시도 초광역 협업사업…제조업 현안해결 AI 솔루션 개발·실증
- 제조현장 AI 기술 실증 사례 공유와 기업 간 협력 방안 논의
경북도는지난 5일 울산 타니베이호텔에서 '2024년 지역 인공지능 확산 선도사업 영·호남 통합 성과보고회'를 사업 참여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와 공동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영·호남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제조업 중심의 AI 기술 확산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 앞서 경북도 AI 기업 간담회도 열었다.
보고회는 2024년 사업 주요성과 및 2025년 추진 계획 공유, AI 솔루션 개발·실증 사례 및 협력 방안, 기업 우수사례 홍보 및 전시 등 향후 추진 방향 논의 및 토론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앞서 열린 AI 기업 간담회에서는 도내 AI 공급기업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AI 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AI 시대 도래에 따른 지역 AI 인재 육성 및 산업 현장 AI 도입 방안, 기타 애로사항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은 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450억원(국비 300억, 지방비 150억)을 들여 생산설비 노후화, 인력난, 산업재해 등 어려움을 겪는 제조 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제조현장에 실증·확산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의 경우 철강산업이 집중된 포항시를 중심으로 수요 맞춤형 AI 기술 개발․실증하고자 AI 기반 강판 품질관리 기술 활용 불량 검출시스템 구축, 탄소 배출량 예측·제어 플랫폼 개발, 원재료 AI 기반 수요예측 모델 및 지능형 재고관리 솔루션 구축, 가공 공정 AI 적용 제품 강도 예측 및 생산 속도 조절시스템 구축, 작업 현장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시스템 등 5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성과보고회와 기업간담회는 AI 기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광역 협력 모델을 제시한 중요한 기회였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재난현장 대응 인명구조·구급기술 경진대회 열어
- 도내 20개 재난안전 관련 단체 연합인 경북재난안전네트워크
- 재난대응 민-관협력 강화 , 구미시 '대상', 청도군 '최우수' 등 5개팀 수상
경북도는 5일 도 청소년수련원에서 2024년 재난안전네트워크 구조・구급기술 경진대회를 가졌다.
경북 북부 집중호우 및 울릉도 폭우 피해 등 재난 피해 복구 활동은 물론, 다양한 단체별 활동을 추진해 온 재난안전네트워크 기관·단체 간 정보를 공유하고 민-관의 긴밀한 재난 대응 협조체계를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경북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과 관계 공무원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대회는 재난 예방과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전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회원들에 대한 유공자 표창(도지사 7명, 도의장 3명), 재난현장대응 구조구급기술 경진대회, 재난자원봉사자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주 행사인 구조구급기술 경진대회에서는 부상자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익수자 구조, 소방호스 연결 및 소화전 사용,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진화 등 5개 종목에 대해 10개 시군 단체가 팀(8명)별로 참여해,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진대회 결과 구미시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최우수에 청도군, 우수에 칠곡군, 장려에 포항시·경주시가 각각 선정돼 부상으로 안전용품을 받았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최근 재난의 예측 불가능성과 이상기후로 인해 민-관협력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재난대응 역량을 증진해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재난안전네트워크는 2006년에 조직돼 경북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종합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해병전우회 등 20개의 도 단위 기관·단체들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수난구조대 등 시군 단위 단체까지 총 259개 재난안전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민간 주도 협의체로서, 안전 문화 정착 캠페인, 재난피해현장 복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단체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