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시장 “각계각층 소통과 의견 수렴 통해 신청사 건립 방향 및 금곡동 청사 활용 방안 등 제대로 마련할 것”
11일 시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에 '신청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후 건립 규모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를 통한 타당성 검토와 투자심사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2년 다산신도시 공공청사 부지인 청사 5·6부지의 매입을 완료했다. 2021년부터 매년 200억 원 이상의 신청사 건립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약 856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11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용 중인 금곡동 청사는 1995년 남양주군·미금시 통합 당시의 미금시 청사다. 그간 남양주시는 인구 74만의 대도시로 성장했고, 2035년경에는 인구 100만 메가시티를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금곡동 청사는 개발제한구역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행정기구설치조례 따라 다산동에 제2청사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다산신도시 내 공공청사 부지에는 이미 여러 행정기관이 위치해 있어, 신청사 건립 시 주민 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남양주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백년대계인 만큼 각계각층과의 지속적인 소통, 의견 수렴에 집중할 것”이라며 “신청사 추진위원회를 통해 건립 방향, 공간구성 등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고, 남양주의 특성을 반영한 미래형 청사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사 이전으로 금곡동에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곡동 주민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현 금곡동 청사 활용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금곡동 지역사회에 최소의 영향을 주면서도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도 제대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홍지선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청사 건립 TF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