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간 17분 단축...파주~양주~포천~양평 76.95㎞ 구간 연결돼
본격 개통에 앞서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18일 북양주나들목에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파주-양주)구간 개통행사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백원국 국토부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사장,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도로공사·시공사 관계자, 국회의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통하는 고속도로는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에서 양주시 회암동까지 총연장 19.6km의 왕복4차로로 신설됐다.
지난 2017년에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을 마쳤으며, 총사업비는 1조 4,357억 원이 투입됐다. 주요시설로 나들목 3곳, 교량 37곳, 터널 9곳이 설치됐다.
본격적인 차량 통행은 19일 오후 2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이번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약 17분 단축되고, 주행거리는 25.0㎞에서 19.6㎞로 약 5.4㎞ 줄어든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북부 4개 구간 파주~양주~포천~양평을 잇는 76.95㎞ 구간이 연결됐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접근성 향상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과 관광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고속도로의 개통이 양주시와 수도권, 나아가 대한민국의 교통망을 발전시키고 지역 간의 균형 잡힌 성장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개통은 단순한 하나의 도로 개통의 의미를 넘어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핵심 광역교통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주시가 수도권 내에서 상업적, 산업적 성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