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남 함평군 소재 나비골농협 가공사업소가 제조한 '함평천지 태양초 고춧가루'에서 사용금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1월 서울시가 실시한 김장원료 수거검사 결과, 식양청은 이 제품에서 금지된 농약 성분인 이피엔이 2.97ppm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피엔은 독성이 강해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이 농약 등록을 취소했다.
식약청은 유통기한이 '2013.8.30'으로 표시된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한 곳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최근 고춧가루에서 잔류농약 검사 부적합이 잇따르자 고춧가루 전반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