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 미래 비전 담아…문화벨트 조성·환승 관광 마케팅 등 추진
인천시는 우선 문화정책 연구자, 예술인, 시민, 문화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문화정책포럼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정책 수용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인천아트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이나타운, 인천역, 상상플랫폼을 잇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개항장 주변 테마박물관과 31개 박물관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테마투어를 개발, 운영한다.
또한 2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락페스티벌을 국제적인 라인업과 이벤트로 준비해 글로벌 음악 축제로 거듭나게 한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요기조기 음악회'를 올해 100팀, 350회 공연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인천뮤지엄파크를 2028년에 선보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환승 관광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환승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전용 창구를 마련해 공항 환승 종합 안내센터를 확대한다.
더불어 인천유나이티드 FC에 대한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년 안에 'K리그 1' 승격을 목표로 삼는다. 2년 내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해 사무국 쇄신, 선수단 개편 등의 전략을 통해 100년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인천 최초의 국제마라톤 대회를 11월에 개최해 세계 7대 마라톤 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예술인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에 집중해 인천의 문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을 위한 정책은 시민 중심의 문화, 체육, 관광 정책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성장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화와 체육, 관광의 융합으로 인천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pcs48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