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 “고양시 도시구조 전면 개편…새로운 도약 이끌어 낼 것”
시에 따르면 업무보고회는 약 한 달 간 고양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시장부터 주무관까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평적인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보고회의 중심 주제는 '일자리 창출'로, 주택공급과 인구팽창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잠재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직급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됐다.
이 시장은 "성장을 멈춘 기업이 필연적으로 혁신에 나서는 것처럼, 고양시도 도시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리브랜딩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직원 여러분 각자가 도시 경영가라는 마음을 갖고 새로운 도약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각 부서는 2025년의 업무 목표와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민선 8기 핵심 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상반기 신청예정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GTX-A 노선 개통에 연계된 순환 교통체계 구축, 노후계획도시 정비 계획 등의 주요과제들도 집중 논의됐다.
특히, 오는 9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아태총회(APCS)는 세계 190여 개 도시가 참석하는 대형 국제행사인 만큼 철저히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K-마이스 산업을 선도하고, 국내외 첨단산업 분야의 유수 기업을 유치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업무보고는 공직자들이 시장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에게 하는 것"이라며, "그린벨트와 논밭이었던 대곡이 108만 대도시의 핵심 자족단지로 바뀔 예정인 것처럼, 여러분들의 혁신과 열정이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무보고 당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30년 일자리 30만개 창출', '순환교통체계 구축', '2036 서울올림픽 협력'이라는 3가지의 도시 리브랜딩 전략을 발표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