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상반기 건축공사 완공, 하반기 기업입주·개소 예정
[일요신문] 대구시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북구 제3산업단지 내 옛 삼영초등학교 부지에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공사를 착공했다.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첨단기술 제조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R&D 지원시설 및 장비구축, 기관 연계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 제조창업의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4월 부지를 확정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계획평가를 거쳐 같은해 6월 시가 최종 선정돼 협약체결, 중앙재정투자심사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 타운은 2500여 개의 제조기업이 밀집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이다. 제조기반 창업기업의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되는 제3산업단지 내 옛 삼영초등학교 부지에 총 282억 원을 투입한다.
연면적 6872㎡,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제조업 분야 창업기업 입주 공간, 공동 제조시설·데이터센터, 커뮤니티 활동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창업·벤처 입주기업의 시제품 제작, 제품화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제조장비 인프라가 구축되고,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입주기업의 기술애로 해결 등을 위한 맞춤 지원도 할 계획이다.
근로자의 건강, 복지, 편의를 위한 혁신지원센터과 복합문화센터, 스마트화된 입주 공간지원으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 소공원 및 스마트 주차장을 건립한다.
이로써 향후 첨단제조업이 육성돼 대구 제조업의 재도약을 이끌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된다.
한편 시는 내년 6월 건축공사 완료에 발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입주 등 개소를 위한 시설운영계획 수립, 입주기업 모집 등 사전 절차 진행으로 지역 제조 창업기업의 입주 공간이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지역 제조업이 시작된 제3산업단지에 그린스타트업타운이 조성돼, 제조업의 혁신과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대전환을 기대한다"며,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및 향후 조성될 동대구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창업거점 역할로 창업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을사년 새해 '2025 대구여성 신년교례회' 열려
- 15일 호텔수성 컨벤션홀서 여성계 신년인사
(사)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구여성 신년교례회'가 15일 지역의 여성 지도자·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신년교례회는 새해를 맞아 여성계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시키고, 대구 여성의 힘과 열정을 모아 지역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각오와 힘찬 출발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퓨전국악 2중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한명아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의 신년사에 이어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축사로 신년을 축하했다.이어 주요 내빈들의 새해 덕담과 함께 축하떡 자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명아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현재 국가적 혼란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위기 때마다 더욱 빛을 발하는 여성들의 지혜와 강인함으로 지금의 위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을사년 새해, 여성의 힘찬 도전으로 흔들림 없이 선진대국시대 도약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여성지도자들의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대구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완료
- 군위군 383㎞ 구간 통행속도, 소요시간 정보 확대 제공
대구시는 교통안전과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 온 2024년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지능형교통체계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교통시설에 접목시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 국고보조예산 6억 8000만 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5억 원, 대구시 자체 재원 14억 2000만 원 등 총 26억 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자연재난 대비 즉시 알람 기능 개발, 교통정보 제공 범위 확대 등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횡단보도의 보행자를 자동으로 감지해 교통약자를 위해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해 주거나 적색 신호 시 안전지역을 벗어나는 경우 음성으로 위험 안내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시스템들은 어린이보호구역 14곳에 설치됐으며, 지난 13일부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 시 교통통제 정보를 10초 만에 원하는 지역 내 모든 도로전광표지판에 일괄 송출할 수 있는 '원터치 알람 기능'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대폭 강화했다.
운전자들이 도로의 교통정보를 가장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시설물인 도로전광표지판은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 크기 및 폰트, 이미지 등을 변경해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개선했다.
교통종합정보 누리집은 메뉴 단순화, 정보제공 표현방식 개선, 통행속도 및 교통량 통계자료 제공 메뉴 신설 등으로 이용자들이 알차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국토교통부 ITS국가교통정보센터'의 빅데이터 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군위군 383㎞ 구간의 통행속도, 소요시간 등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외도 시는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교체, 교통상황관제용 CCTV 7곳, 도로전광표지판 2곳, 돌발상황관리시스템 1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 교통안전을 위한 정보 수집·제공 체계도 확대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에서 구축한 첨단기술 기반의 교통서비스는 도로교통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정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대구시, 지난해 '설계경제성검토' 실시…535억원 예산 절감
온라인 기사 ( 2025.01.28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