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설 앞두고 북한이탈주민 가정에 위문품 전달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북한이탈주민들이 민족 고유의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경남하나센터’를 통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위문품 전달은 도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위문품을 전달받은 ‘경남하나센터’는 ‘하나원 사회적응교육’과 ‘경남하나센터 초기 적응교육’을 수료하거나 취약계층인 도내 거주 북한이탈주민 70세대를 선정해 설 명절 전까지 각 세대에 식료품 선물세트 70개를 배분할 예정이다.
‘경남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원 사회적응교육’은 12주 과정으로 문화적 이질감 해소, 기초직업능력훈련, 주거 알선 등을 포함한 초기 정착지원을 제공하고, ‘경남하나센터 초기 적응교육’은 8일 동안 진행되며 개별심리상담, 표준어교육, 법률교육, 인권교육, 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상원 경상남도 도민봉사과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함께하는 이웃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취업·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는 2025년 1월 기준 총 1,05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북한이탈주민 34,207명의 약 3.1%에 해당한다. 경상남도는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고향집 안전을 위한 명절 선물, 주택용 소방시설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집의 안전을 위해 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포함된다. 이러한 소방시설은 적은 비용으로 주택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를 크게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 5년간 경남도에서는 총 3,022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재산 피해는 207억 2,400만 원에 달하며 사망자는 45명, 부상 214명에 이른다. 특히 주택 화재의 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465건으로 전체 48.4%를 차지하며, 전기적 요인 769건, 기계적 요인 142건, 방화 39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내 18개 소방관서에서는 언론 및 방송매체(TV, 라디오, 신문), 대형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다중운집 지역에서는 ‘설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록원, 도내 유·아동 대상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경상남도기록원(원장 김태희)은 오는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도내 아동복지시설 내 유·아동 대상으로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우리 함께 해, 기록은 처음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민 참여형 기록문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도내 유·아동 대상으로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것으로 기록에 대해 흥미로운 관심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경남의 기록문화 유산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록원 소개 △경남의 ‘기록이야기’ 동화구연 △기록과 함께하는 손유희 활동 △합천 해인사(장경판전, 팔만대장경) 기록유산 그리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경남의 기록문화 유산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은 1월 17일부터 경상남도기록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참여기관 선착순 모집한다.
김태희 경상남도기록원장은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도내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시설, 다문화센터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기회 제공과 기록문화 형성을 다양한 계층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기록문화 프로그램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기록원은 도민에게 기록물을 더욱 쉽고 즐겁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기록원 내 상설전시실을 개방(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 ~ 오후 6시)하고 있으며, 유아·초등, 청소년, 기록관리 전공자, 시니어(65세 이상), 가족, 성인 대상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확대·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민 누구나 기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열람·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5.01.31 1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