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사회 선도·100만 자족도시·문화휴양 메카 건설 비전 제시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정국 혼란 속에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 회복과 미래 도약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2025년 파주시의 3대 시정 목표로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 등을 제시하며 세부 계획을 밝혔다.
먼저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을 위해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도입, 지역화폐 발행 최대 수준 유지와 같은 정책들을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기본교통 지원, 마을버스 공공화, 공공주택 및 공공요양시설 설립 등 파주시만의 차별화된 공공 정책을 통해 기본사회의 모델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해 50만 대도시로 진입한 파주시가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이라는 두 번째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시개발과 교통망 확충, 문화 및 교육 인프라 강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평화경제특구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업 유치 강화, 스포츠와 상업이 융합된 '파주돔' 유치, GTX 역세권 개발 본격화, 지하철 3호선 연장, GTX-H 노선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파주시를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기 착공과 종합병원 유치를 통해 의료 인프라를 확대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과 글로벌 기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파주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도 밝혔다.
세 번째 시정 목표로 파주시가 보유한 문화와 생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됐다.
김 시장은 임진강 지방정원과 공릉천 지방생태정원 조성, 율곡문화벨트 조성, 국립율곡정신문화진흥원 설립, DMZ 평화관광 고도화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문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의 시정 구상과 실천 방안들은 시민을 위해, 더 나은 파주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고,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임을 강조하며 "올해도 2,000여 파주시 공직자와 함께 민생에 올인(All人)하며 민생회복과 미래발전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