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방공무원 사기진작 대책 마련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최윤홍)은 올해부터 소속 지방공무원에 대해 7급에서 6급으로의 근속승진을 기존 연 1회에서 4회로 대폭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근속승진제도란 승진적체 해소와 사기진작을 위해 해당 직급에서 일정 기간 이상 장기 근속한 자를 대상으로 상위직급 결원 여부와 관계없이 승진시키는 제도다.
부산시교육청은 하위직 공무원의 낮은 보수 및 처우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9급에서 8급, 8급에서 7급 승진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기존 7급에서 6급으로의 근속승진은 연 1회로 법령상 제한이 있었으나 지난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으로 횟수가 폐지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중 가장 먼저 근속승진을 연 4회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저연차 공무원의 장기근속 유도와 사기진작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에도 발벗고 나섰다. ‘부산광역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를 개정해 장기근속자에 대한 장기재직휴가도 기존 총 50일에서 65일로 15일 확대 시행했다.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휴가도 연 4일에서 6일로 확대하기로 하고 조례 개정 중이다.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광역시교육청 모범 지방공무원 포상 조례’를 제정해 정부 모범공무원 포상과는 별도 매년 20명 이내의 6급 이하 공무원에게 교육감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2년간 매월 5만원의 수당도 지급하여 학교 등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처우개선에 힘쓰고 있다. 6급 이하 지방공무원 중 중요도가 높은 업무를 담당하는 자에게 지급하는 중요직무급 대상인원을 지난해 보다 80명 추가해 총 780명에게 지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광역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유연근무제 운영 지침’을 개정해 탄력근무제 중 하나인 근무시간선택제도 올해부터 시행한다. 이를 통해 희망자는 주 4.5일 근무가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소속 직원들이 자녀양육, 가사, 자기 계발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우리 교육청은 성실하게 근무하는 지방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공직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의 목소리를 경청해 우리 교육청 지방공무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준화적용 일반고 배정 24일 발표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최윤홍)은 24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5학년도 평준화적용 일반고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배정 인원은 평준화적용 일반고 89교에 정원 내 15,067명과 정원 외 66명 등 모두 15,133명이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 배정된 고등학교의 예비 소집에 참석하게 된다. 고등학교 입학 등록은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며, 입학 등록 방법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어 배정받은 고등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고 배정은 ‘지망에 의한 선 복수 지원, 후 추첨 배정’ 및 ‘주소지 정보에 의한 통학권 내 거주지 정보를 반영한 배정’ 방식을 적용한다. 1단계는 광역 학군 배정으로 학교별 정원의 40%를 제1지망 지원자 중에서, 2단계는 지역 학군 배정으로 학교별 정원의 20%를 제2지망 지원자 중에서 추첨하여 배정한다.
3단계와 4단계는 1, 2단계 배정에서 미충원 발생 시 지망학생 중에서 추첨하여 배정하며, 제5단계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권 내 거주지 정보를 반영해 통합학군으로 배정한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지역별 거주 학생 수와 학교별 지원율의 차이가 크다 보니 배정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학급당 정원 증대나 학급 수 증설 등의 조정을 통해 최대한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5.01.23 10: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