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강 궁산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2025년 정부 공모사업 선정
[일요신문] 대구시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으로 금호강 전 구간의 단절된 산책로를 잇기 위해 2023년 금호강 생태탐방로에 이어 2025년도 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정부 공모사업에 금호강 궁산 생태탐방로가 최종 선정돼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금호강 궁산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은 금호강 강창교~세천교 구간 궁산 주변에 수변 탐방로 2.5㎞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60억 원이며 오는 2027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다.
사업 구간은 금호강과 궁산을 활용한 단절된 산책로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것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궁산 하식애 주변의 훼손된 수변공간 정비를 통해 생태복원을 추진하는 등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3년부터 추진 중인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이 올해 6월 완공되고, 시의 건의로 국가가 직접 시행 중인 동변지구, 고모지구 등의 산책로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어 금호강 100리길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2030년이면 금호강은 대구를 남북으로 단절시키는 과거의 강이 아니라, 대구를 하나로 연결하는 대구 미래 50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재옥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금호강 르네상스 핵심과제 중 하나인 금호강 100리길 연결이 국가 지원 사업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그 결과물도 하나씩 나오고 있어 조금더 빠르게 금호강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과 동촌 일원의 금호강 하천조성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시민이 마음 편히 금호강을 즐길 수 있도록 열린 금호강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대구간송미술관' 제10회 한국문화공간상 수상
- (사)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주관, 뮤지엄 부문 수상
지난해 9월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이 2024년도 제10회 한국문화공간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공간상은 (사)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가 2015년 제정해 대한민국 문화공간발전에 지표가 될 수 있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뮤지엄 부문에 선정돼 지난 23일 열린 제10회 한국문화공간상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했다.
공립미술관이자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인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시가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46억 원을 들여 2022년 2월 착공, 2024년 4월에 준공했다.
연면적 800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6개의 전시실과 수리복원실, 아카이브 집, 아트숍, 수장고 등으로 이뤄졌다.
대구간송미술관의 건축은 미술관이 위치한 대구대공원의 경사와 지형이 안동 도산서원과 비슷하다는 점을 착안해 한국 전통 건축 요소인 계단식 기단과 터의 분절 등을 접목했다.
자연과 소통하는 유연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관의 안과 밖을 지형에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해 '자연의 일부가 되는 미술관',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을 지향했다.
지난해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는 약 22만 4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2024년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대구간송미술관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한국문화공간상 수상은 대구간송미술관의 건축적 자산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간송미술관이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상징물로 부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시, 설 성수식품 점검·검사 완료
- 제조·판매업소 211곳 점검…위반업소 1곳 적발
대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6~10일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9개 구·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총 85명을 투입해 설 명절 많은 소비가 예상되는 떡류와 전, 잡채 등 명절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최근 3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최근 1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를 주요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지난해 실시한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118곳 점검보다 78% 이상 증가한 211곳을 대상으로 점검했다.
특히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설 성수기 동안 건강진단 미필 단기인력 채용 △조리시 위생모·위생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철저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업소 1곳을 적발하고 해당 업소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검과 병행해 명절 기간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 조리식품, 수산물 등 총 60건을 수거·검사해 위해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식중독 대응을 위해 오는 25~30일 9개 구·군 위생·보건 부서 및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11개 기관이 식중독 비상 근무반을 편성해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과 확산 방지에 나선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합동점검과 식품 수거검사 실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기를 기대한다"며, "올 한 해도 다양한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기획점검 실시로 식품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대구시, 지난해 '설계경제성검토' 실시…535억원 예산 절감
온라인 기사 ( 2025.01.28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