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군 1생활인구, 소규모마을 활성화,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 등 3개 사업
- 사업별 6000만원에서 최대 4억원까지 기반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
[일요신문] 경북도가 인구감소 대응 방안으로 '경북 생활인구 늘리기 프로젝트' 공모에 나선다.
지역 실정에 맞는 창의적인 생활인구 정책을 발굴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도내 시군 및 단체를 대상으로 유휴자원활용 지역활력, 소규모마을활성화, 1시군 1생활인구 특화 등 3개 사업을 진행한다.
'유휴자원활용 지역활력'은 빈집, 폐교 등 유휴자원을 리모델링해 창업공간,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최대 4억원이 지원된다. 지난 공모에서는 칠곡군이 선정돼 농업기술센터 내 창고를 청년농업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농산물 마케팅 지원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마을 활성화'는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을 디자인하고 유휴공간을 공동체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사업이다. 최대 2억원이 지원된다. 현재 의성 선창마을, 봉화 양삼마을 등 15개 마을이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
'1시군 1생활인구 특화'의 경우 지역과 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60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 공모에서는 서울청년 문화예술인과 퇴직자를 대상으로 '안동 고택에서 살기' 등 체류 인구 전환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올해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어 도내 생활인구가 많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 더 자주, 더 오래 경북에 머무를 수 있는 특화사업을 제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 인구활력팀 또는 시군 인구정책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 경북도, 생산관리지역 내 토지이용 규제 완화로 '휴게음식점 허용' 추진
- 생산관리지역 내 카페, 제과점 등 건축 허용…주민소득 증대·일자리 창출 기대
경북도가 상수원 보호구역 등 특정 지역을 제외한 생산관리지역에서도 휴게음식점과 제과점 건축을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생산관리지역은 농업, 임업,어업 생산 등을 위해 관리가 필요하나, 농림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가 곤란한 지역을 말한다.
현재 도내 생산관리지역(702㎢)에 대해서는 일부 시군(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청도, 고령)에서만 조례로 휴게음식점 건축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도는 제도가 미비한 시군에 대해서 생산관리지역 내 휴게음식점 등의 입지를 허용하는 조례 개정을 올해 상반기 내 완료하도록 조치한 것.
조례 개정이 완료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지역에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소규모 창업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도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OO 군 농촌에서 30년간 사과 농사만 해 왔다면 조례 개정으로 휴게음식점까지 가능해져 사과를 활용한 OO 카페 등도 운영이 가능해진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생산관리지역 내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일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도내 생활인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 설 연휴 개인위생·식품위생 관리 '요주의'
- 겨울철, 접촉으로 쉽게 전파…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증가 예상
- 최대 9일간 긴 설 연휴, 식중독 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경북도가 긴 설 연휴를 맞아 식중독 발생이 특히 많을 수 있어,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고하 나섰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 활동이 많아 사람 간에 접촉이 늘어나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로 영하 20℃에서도 생존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겨울철(12~2월) 식중독 발생 건은 18건 220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21%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굴과 같은 어패류 섭취 외에도 대인 간 접촉 또는 비말감염 등으로 쉽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어 먹는 명절에는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후, 재료 손질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음식을 조리 할 때는 위생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또 소독 되지 않은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사용해야 하며, 굴, 생선, 조개 등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하고, 과일이나 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 해야 한다.
이외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좋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사람 간 접촉으로 쉽게 전파돼,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등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설 명절을 대비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와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 경북도, 설명절 종합대책 추진, 민생경제 회복 총력
- 설 명절 도-시군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16대 성수품 집중관리
-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 가격표시제 일제 점검으로 '물가 안정화' 유도
경북도가 설을 맞아 제수 등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설 명절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1월 13~24일 도와 시군에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명절을 대비해 16대 성수품(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 멸치)을 비롯한 주요품목에 대해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시군 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 물가 취약 부문을 중점적으로 현장 지도·점검한다.
설 지역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소비 촉진을 위해 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전통시장 장보기(1월 13~27일),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상향 (10%->15%) 및 환급행사(1월 23~27일), 착한가격업소(656곳)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국내 9개 카드/롯데·비씨 ·삼성 ·신한·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 허용 구간 운영(1월 18~30일) 등도 추진한다.
농·축·수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서 온오프라인 농특산물 특판 행사 추진(사이소, 바로마켓), 명절 제수 적기 공급 등 수급 상황 조절, 도축 물량 확대(2.3배/ 1월 7~27일), 명절 전 3주간 축산물 공급 확대(1월7~27일), 설맞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10%~30%까지 할인/ 1월 18~21일) 수산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7개 시군, 9개 시장/ 1인 2만원 한도) 등도 추진한다.
한편 경북도는 2024년 지방물가안정관리 공공요금(6종)에 대한 평가 결과 공공요금 평균인상률이 3.21로 전국평균 3.31보다 낮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4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소비자단체 및 물가 모니터 요원을 활용해 전통시장 71개 품목, 대형마트 83개 품목에 대해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업소를 656곳에서 800개소로 확대하고 공공요금 및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물가 상승이 도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도민이 안정된 물가 속에서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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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5.01.28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