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6개 구·군의 우선순위 수요조사를 거쳐 부산형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용역을 진행했으며,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디자인은 △버스정류소 △맨홀 덮개 △안내표지판(공개공지, 공공보행통로) 총 3종의 공공시설물에 적용한 것으로, 이용자의 편의성 및 시설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시 경관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버스정류소의 경우 △모듈형 구조로 확장과 변형이 용이해 설치 여건에 따라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며 버스정류소 이름에 엘이디(LED) 조명 적용으로 시인성을 높였다. 색상은 시 로고 타입인 회색(그레이)으로 설정해 주변 경관에 따라 5단계까지 적용 가능하고,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비상벨, 음성안내, 점자, QR코드)해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맨홀 덮개의 경우 시 도시브랜드 로고를 양각으로 디자인했고, 재료의 강도를 고려해 보도용과 차도용으로 구분했다. 콘크리트(보도용) 맨홀 덮개는 보도면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해 조화로운 가로 이미지를 조성하려 했고, 주철(도로용) 맨홀 덮개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요철을 줘 안전성을 강화했다.
공개공지와 공공보행통로 안내표지판은 부산 도시경관 색채와 도시브랜드 색채를 적용했으며, 글자 자체를 로고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공간정보에 대한 인지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이번 표준디자인 개발과 보급을 통해 무분별한 도시디자인을 지양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걸맞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공공시설물은 지자체별 관리 주체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패턴)과 색상, 재료로 제작돼 통일된 도시 이미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표준디자인 개발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가로공간 창출을 위한 마중물로, 시와 자치구의 디자인 중복 개발 방지에 따른 예산 절감과 부산의 공공시설물 통일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디자인 등록을 완료하고, 16개 구·군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디자인 설계도면 등 성과품을 배포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범천건강문화센터, ‘HOPE with HUG 프로젝트’로 새단장 완료

이번에는 부산진구 신암로135번길 36에 위치한 ‘범천건강문화센터’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고지대의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에 있는 ‘범천건강문화센터’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는 취약주거 거주자들의 높은 이용률(일평균 230여 명) 대비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열악해 대대적 개편이 절실했다. 건물이 위치한 범천동 신암 지역은 노령인구 밀집도가 높고 공동화장실을 사용하는 주민이 많으며 헬스장이나 목욕탕을 찾기 어려운 지역이기도 하다.
‘범천건강문화센터’는 기존 주민센터로 사용되던 건물이 2016년 리모델링을 통해 헬스장과 샤워장, 주민프로그램실을 갖춘 주민복지시설로 재탄생한 곳이다. 주민자치 운영위원회가 운영하고 자원봉사자와 노인 일자리 근로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동원개발(회장 장복만)이 공사 재원(1억 6천5백만 원)을 후원하고,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이기철 대표가 설계 재능을 기부해 샤워 공간을 확장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원래 1층에 있던 샤워실과 탈의실을 2층으로 옮겨 면적을 2배 이상 확장하고 샤워기와 사물함 수를 늘렸다. 1층 헬스장은 벽면을 도색하고 조명을 교체, 벽면 거울을 추가로 설치했다. 준공식은 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렸으며며 축하 내빈과 주택도시보증공사, ㈜동원개발,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등 사업후원사를 비롯해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2025년 연구개발(R&D)사업 합동 설명회’ 개최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 설명회’에서 제시된 올해 정부 연구개발사업 투자 규모 및 투자 방향, 부처별 사업 등의 내용들을 다룬다. 올해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은 29조 6천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선도형 연구개발(R&D) 지원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 △핵심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 확대 △전략적 국제협력 강화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는 8개 연구개발 지원기관은 이러한 정부의 투자 방향 등을 감안해 지역 실정에 맞는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디지털·친환경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기반 확립을 목표로 중점 투자한다.
설명회는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의 올해 정부 및 부산시 연구개발(R&D) 투자 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8개 연구개발 지원기관별 올해 주요 연구개발(R&D)사업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성창용 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을 비롯해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지역대학 및 기업 관계자, 시민이라면 누구나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가 등록이 가능하다. 발표자료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설명회가 끝나면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발표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