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대비 3072억 원 증가, SSG닷컴 창립 후 처음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통상임금 판결로 현금 유출 없이 회계 상 인식된 퇴직 충당부채와 희망퇴직 보상금 등을 더한 2132억 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상황에서도 달성한 성과다.
이를 제외한 이마트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72억 원 증가한 2603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 1년간 진행한 강력한 쇄신과 혁신을 바탕으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로 분석했다.
다만 매출은 29조 209억 원으로 1.5% 감소했다. 순손실은 5734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기준 이마트는 현금 유출 없는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합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으로 명목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7조 2497억 원, 영업손실은 7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억 원 개선됐다. 별도 기준으로도 총매출 4조 2525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732억 원이었다.
하지만 이는 4분기에 집중 반영된 일시적 대규모 비용(연결 1895억 원, 별도 1248억 원)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79억 원 개선된 1124억 원, 별도 영업이익은 516억 원이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상승한 924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1768억 원 증가하며 이마트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마곡점(2월)과 구월점(하반기)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다.
주요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먼저 온라인 쇼핑몰 SSG(쓱)닷컴은 효율적인 프로모션과 광고수익 증가, 물류비 절감 등으로 연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50억 원의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5억 원 개선된 것이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1001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3조 원을 넘어섰다. 116개 점포를 새롭게 오픈해 점포수도 2000개를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510억 원 증가한 1908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도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