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리 국민들 수준 믿는다”

황 대변인은 “‘군 측에서 받은 제보다’ 등의 언급과 함께 아주 구체적인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며 “이 대표의 외부 노출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보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수사당국은 즉각 이 대표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테러 예방과 진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특수부대를 전역한 OB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 암살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제보가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에게 접수됐다”며 “윤석열 탄핵을 앞두고 테러 위험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를 표적으로 하는 테러 시도는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를 마친 뒤 암살 계획 제보에 대해 “몰지각한 사람이 일부 있겠지만 대체로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믿는다”고 답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