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I컵녀가 결국 가슴축소수술을 감행해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인'의 모태가슴 I컵녀는 14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 가슴축소수술 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 tvN 화면 캡쳐 |
화성인 I컵녀는 원래 가슴 한 쪽의 무게가 2000cc로 무려 일반인 여성의 10배에 달했다. 그녀는 가슴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우울해 했다. 날씬한 몸매를 가졌음에도 여성스러운 옷을 포기하고 큰 사이즈의 티셔트만 입는가 하면 비키니는 차마 엄두도 못 냈다.
화성인 I컵녀는 “나보고 가슴 크다고 부럽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된다”며 그녀 만의 고충을 토로하며 “가슴무게 때문에 뛰지도 못하고 날개뼈가 내 살을 찢는 고통이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무게 때문에 늘어날 대로 늘어난 가슴의 모양도 그녀를 고통스럽게 했다.
결국 I컵녀는 가슴지방 40%를 떼어내는 가슴축소수술을 결정했다. 주변 사람들의 반대보다는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중요했다. 그녀는 “미련 없고 후련하다. 이렇게 불편한 것보다 잠시 아프고 괜찮은 게 낫다”라고 말했다.
화성인 I컵녀는 가슴축소수술 후 B컵사이즈를 갖게 됐다. 가슴 둘레도 102cm에서 89cm로 줄어들었다. 수술 후 그녀는 확 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수술 전에는 엄두도 못 냈던 여성스러운 옷과 사이즈가 없어 못 입었던 비키니를 입으며 행복해했다.
I컵녀의 결단에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진 자의 여유다”“다른 방법으로 줄이는 것을 생각해봐도 좋았을 것을..안타깝다” “굳이 수술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훨씬 날씬해보인다” “수술하니 딱 적당한 사이즈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