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정은 경상국립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주요 추진과제인 우주항공대학(CSA) 및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의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소재 대학들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대학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으로는 교직원 교류, 학생 교류, 공동 연구과제 수행, 각종 연구 주제에 대한 심포지엄, 콘퍼런스 및 학회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대학들과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공학·의학 등 전 학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대학의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신설된 국제처를 통해 더욱 활발한 국제 교류 활동을 펼치는 경상국립대학교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대학들과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향후 교환학생 프로그램 확대, 복수학위제 도입 등 다양한 교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진회 총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이번 협약으로 경상국립대학교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확장됐다”며 “특히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협력은 우리 대학교의 ‘우주항공·방산 분야 선도대학’ 비전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경상국립대학교의 국제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의 우수 대학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글로컬대학사업 3차 연도 추진전략 설명회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를 비롯해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CSA),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기업가정신센터, 교육혁신처, 국제협력과, RISE 사업단 등 대학 및 관련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곽태수 글로컬대학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설명회는 3차 연도 추진전략을 보다 명확히 하고, 관련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회 총장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 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Glocal)’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지자체·연구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번 3차 연도 글로컬대학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교육혁신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우주항공대학(CSA)은 글로벌 Top 10 우주항공 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와의 공동강의 운영, 해외 교류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은 국내 우주항공방산 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외 선진 대학 및 연구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미국의 유수 대학과 복수학위제도를 추진하고 글로벌 학술포럼 및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대학의 국제화와 글로벌 협력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전문대학과 연계한 실무 중심 재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해 지역 특화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기업가정신 경진대회, 로켓피치 경진대회, 창업탐색팀 운영 등을 통해 실전 창업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과관리 체계 강화 방안도 논의됐으며, 데이터 기반의 평가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교육, 연구, 창업, 국제화 등 대학 전반의 혁신 전략을 구체화하고, 3차 연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초청특강 마련

윤영빈 청장은 ‘우리나라 우주개발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역사와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향후 추진될 전략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가 우주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 그동안의 우주개발 성과를 조명했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 우주 탐사 확대, 민간 우주 산업 육성 등 미래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견해도 밝혔다.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억을 창조하겠다는 우주항공청의 비전을 소개하며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우주항공청의 핵심 추진 과제들을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는 우주항공정책학부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과 교수진, 관련 연구기관과 산업계·학계·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은 2시간 넘게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강연 이후 학생들의 질문이 잇따라 예정된 시간보다 길어질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윤영빈 청장은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8년부터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을 연구하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등에 참여한 우주 추진체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자다. 2024년 4월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으로 임명돼 우리나라 우주항공개발 정책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고 있다.
‘우주항공정책론’의 책임교수인 허기봉 우주항공대학 학장은 “윤영빈 청장의 강연은 항공우주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이공계 등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우주개발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