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 사물을 흑백 만화 속 스케치로 되돌려

다양한 버전의 스케치 신발을 더 선보였던 비데스는 아예 한 걸음 더 나아가 조금 더 스케일을 키우기로 했다. 다음에 그가 도전한 작업은 자동차였다. 처음에는 친구의 1992년형 아큐라 NSX를 빌려서 RTI 기법으로 변신 시켰으며, 이 3D 자동차 역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전시회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온라인에서도 수십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비데스에게는 또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번에는 공간 전체를 흑백 스케치로 바꾸는 아이디어였다. 자동차가 전시된 차고 전체를 흑백으로 바꾸면 자동차가 마치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비데스는 패션, 자동차, 주류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하면서 눈길을 사로잡는 마케팅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카앤드라이버’.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