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가 히터 송풍구 조절하려다 비상투하 버튼 눌러”

이어 “송풍구 바로 위에 비상투하 버튼이 있고 송풍구는 지름이 약 3.3cm 정도, 비상투하 버튼은 약 3.5cm 정도 모양과 크기가 유사한 형태고 위치도 비슷한 위치에 있다”며 “조종사가 임무에 집중하면서 히터 송풍구와 비상투하 버튼을 오인해서 부주의하게 비상투하 버튼을 작동한 것으로 지금까지 파악되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조종사가 바람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송풍구의 커버를 아마 누르려고 했던 거로 추정이 되고 그 누르려고 했던 행동을 비상투하 버튼에다가 누르게 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강원도 평창 상공에서 기관총 1정과 12.7㎜ 실탄 250발이 각각 담긴 기총포드(GunPod) 2개, 외장 연료탱크 2개가 낙하했다. 장 팀장 “탄은 총 500발 중에 495발을 수거해서 현재 5발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유실된 탄과 연료탱크는 아직 탐색·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조종사에 대해서는 문책 수준에 대해서는 안전 분야 처분심의위원회에 사고 조사 이후에 회부해서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오조작에 의한 비상투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예방 대책을 수립해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공군은 이번 사고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사고로 중단됐던 비행훈련은 22일 오후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