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하남뮤직페스티벌’ 7천500만 원 등 3건 총 8천416만 원 삭감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 1건, 자치행정위원회 7건, 도시건설위원회 9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건 등 위원회별 총 20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박선미 의원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국가권력은 폭력이다'라는 주제로 발언에 나서, 하남시 대표 명산인 검단산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주민 생활 터전을 위협하는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과 동서울변전소 증설사업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또 17년째 진척이 없는 위례신사선 사업과 관련해 "위례 주민들을 희망고문하는 행태"라며 신속 추진을 요구했다.
정혜영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이 기존 상인과 주민의 이탈로 이어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정 의원은 "하남시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젠트리피케이션 진행 양상과 지역별 위험도 등을 분석하는 전문 용역을 추진하고, 하남형 공공임대상가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임희도 의원은 경기 침체, 부동산 시장 둔화, 중앙정부 재원 축소 등으로 인한 하남시 재정 여건 악화를 지적하며, 재정 지출 구조 재편을 강조했다. 특히 하남시가 계약 과정에서 업체 이윤율을 관행적으로 고정하지 말고, 사업 난이도와 특성에 따라 차등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하남시 재정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제안'에는 세수 확보와 재정 건전성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이 담겼다.
강성삼 의원은 '꼭두각시 하남행정, 누구의 지시인가'라는 제목의 발언을 통해 시의 민간단체 행사 통제 문제를 비판했다. 강 의원은 "하남시가 내빈 소개 순서와 정치인 축사 여부를 이메일로 지침을 내려 특정 정치인의 내빈 소개를 제외하거나 축사를 제한한 것은 심각한 권한 남용"이라고 질타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연)는 제1회 추경 대비 670억9천900만 원 늘어난 1조800억7천100만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 심사했다. 심사 결과, 자치행정과 '시민소통협의체 회의 참석수당' 416만 원, 문화정책과 '하남뮤직페스티벌' 7천500만 원, 노인장애인복지과 '효문화 지원사업' 500만 원 등 총 8천416만 원을 삭감했다.
오지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일반회계 세출예산안 중 자치행정과 소관 시민소통협의체 회의 참석수당 등 총 3건에 대해 총 8천416만 원을 삭감해 유보금으로 계상하는 것으로 심사하고 2025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확정했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심의했다"고 밝혔다.
금광연 의장은 폐회사에서 "지난 11일간의 회기 중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임시회 중 안건 심의와 회기 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집행부는 안건 심의 중 제시된 여러 의원님의 지적사항과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