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양산 통도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종정 성파승려와 주지 현덕승려를 친견했다. 이 자리에서 종정 성파승려는 생명의 존엄함과 자비, 그리고 상생을 통한 행복한 삶을 설파했다. 이어 오후에는 법보종찰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도민의 안녕과 지역의 상생을 기원했다. 해인사 방장 대원승려는 모든 인류가 서로 화합하고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고요한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법문했다.
이날 박 지사는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로 인해 정체된 지금, 상생과 화합,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지도자들 또한 갈등을 조장하는 대신 상생과 통합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남도는 올해 도정 구호를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으로 정하고, 도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하며 희망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울지라도 경남도정은 도민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함께해주신 불자님들께서 우리 사회의 통합과 경남도정의 안정에 중심이 돼주시길 기대한다”며 “모든 불자님들께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제32회 함안낙화놀이’ 참석...도민 건강·평안 기원

우리나라 불놀이 유형 중 최초로 2008년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마을에서 자체 제작한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로 싸서 꼬아 만든 낙화를 줄에 걸어 불을 붙이면, 숯가루가 불을 머금고 바람에 흩날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부처님 오신 날과 함께 열리는 함안낙화놀이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이 담긴 낙화놀이가 무진정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낙화놀이는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놀이인 만큼, 오늘 행사를 계기로 경남 도민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6,500여 명이 방문했다. 오후 1시부터는 낙화봉 만들기 체험, 함안화천농악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본행사는 오후 7시부터 박완수 도지사와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국회의원, 군의원 등 내빈이 참여한 점화식을 시작으로 3시간가량 이어졌다. 붉은 불꽃이 무진정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전통문화의 정취를 선사했다. 경남도는 도내 각지의 무형유산이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도청 잔디밭에 펼쳐진 어린이들의 꿈 무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미래의 주인공이자, 희망의 씨앗인 어린이가 마음껏 꿈꾸며, 행복하고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기를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더 높은 꿈과 희망을 키우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경남도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에어바운스, 페달보트, 공연 등 다양한 놀이·체험이 마련됐고, 인형극과 마술쇼 등 문화 공연도 진행돼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남도청어린이집 원아 20여 명이 꾸민 합창 무대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및 ‘2025년 아동학대 인식개선 그림 공모전(이것도 아동학대일까?)’ 수상작 전시 공간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다방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신한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창원한마음병원,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넥슨(NEXON) 등 후원 기관들이 참여해 선물과 후원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경남도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어린이주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도내 전 시군에서 모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