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야슈다 라이브’ 선동열 이종범 최동원 양준혁 정민철 등 17명의 레전드 스토리 다뤄
지난 시즌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선수는 선동열(18)과 이종범(7)이다. 44년 리그 역사에서 가장 많은 12회 우승을 했음에도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선수는 단 두 명. 장성호 위원은 이에 대해 "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성적과 업적이 뛰어난 선수들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확률이 높은 것 같다"라며 선 전 감독과 이 코치의 업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에는 이만수(22), 양준혁(10), 이승엽(36)이 있다. '양신' 양준혁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 해태, LG에서 선수 생활을 했음에도 FA로 삼성에 복귀한 뒤 은퇴 시즌에 영구결번 및 은퇴식을 진행했다. 이승엽은 8년이라는 해외 리그 체류 기간을 제외하고도 국내 리그에서 2156안타, 467홈런을 기록했다.
LG 트윈스에는 KBO리그 최초 100승-20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 김용수(41)와 이병규(9), 박용택(33)이 있다. 박용택의 경우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영구결번 및 은퇴식은 2022년 7월에 진행됐다.
두산(OB) 베어스에는 김영신(54), 박철순(21)이 있는데 김영신은 KBO리그 최초의 영구결번 선수였다. 포수 유망주였던 그는 불의의 사고로 생을 일찍 마감하며 구단에서 추모의 의미로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베어스 원클럽맨인 '불사조' 박철순은 1997년에 은퇴했고 5년 뒤인 2002년에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영구결번 선수로는 KBO 레전드 포수 삼성 이만수의 계보를 있는 박경완(26)이 있다. 그는 2001시즌에 포수 최초 20홈런과 20도루를 기록하며 포수계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최동원(11)과 이대호(10) 두 명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롯데의 상징으로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기록한 '무쇠팔' 최동원은 구단과의 갈등으로 영구결번되지 못했으나 별세 후 팬들의 도움으로 영구결번에 지정된다.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이대호는 17명 중 가장 최근에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한화(빙그레) 이글스는 리그 최다 영구결번 보유 팀으로 장종훈(35), 정민철(23), 송진우(21), 김태균(52) 4명이 있다. 당시 홈런타자의 상징이었던 장종훈은 그의 이름을 딴 '4번 타자 왕종훈'이라는 만화를 탄생시켰다. 우완 최다승인 161승 기록 보유자인 정민철은 등 번호 55번을 달고 전성기를 보냈으나 이후 번호를 23번으로 바꿨다. 영구결번 지정 당시 후배가 55번을 쓰고 있어 결국 23번을 영구결번으로 선택했다. 200승-2000탈삼진-3000이닝 출전 투수인 송진우는 일찌감치 유력한 영구결번 후보로 꼽혔으며 영구결번 바로 다음날 은퇴경기를 치렀다. 김태균은 2000년대 이후 한화 최고의 간판타자로 LG의 박용택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은퇴식 및 영구결번 지정 시점이 연기됐다. 리그 은퇴경기 특별 엔트리 제도의 첫 수혜자이기도 하다.
KT와 키움은 타 구단들에 비해 역사가 짧아서인지 아직까지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선수가 없다.
향후 예상되는 각 구단별 영구결번 후보에는 양의지(25, 두산), 정수빈(31, 두산), 전준우(8, 롯데), 임수혁(20, 롯데), 오승환(21, 삼성), 구자욱(5, 삼성), 장효조(10, 삼성), 류현진(99, 한화), 양현종(54, KIA), 최형우(34, KIA), 오지환(10, LG), 최정(14, SSG), 김광현(29, SSG), 김강민(0, SSG), 박민우(2, NC)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감독으로는 김응용 감독과 류중일 감독이 후보로 꼽혔다.
KBO리그 각 구단들의 영구결번 선수들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