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호반건설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분을 18% 이상으로 올렸다. 이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최대주주와의 지분 격차가 2% 이내로 좁혀지며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면동 소재 호반건설 사옥. 사진=박정훈 기자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계열사인 호반 등을 통해 한진칼 지분을 매입했다. 기존 보유 지분은 17.44%였는데, 이번 매입으로 지분이 18.46%로 올라갔다. 조원태 회장 지분 19.96%와 1.52%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호반건설은 단순 투자 목적 이라는 입장이지만 2대 주주로 입김이 세진 호반건설의 경영참여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팬오션으로부터도 지분 5.85%를 매입해 한진칼 지분을 늘려왔다. 이러한 지분 확보를 바탕으로 호반그룹은 지난 3월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 9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상향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이 추가 지분을 매입을 통한 경영권 분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