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굴 결과 조선 전기(1390~1480년) 가마 1기, 폐기장 1개소, 석축시설 2기, 가야 분묘 3기와 함께 분청사기와 백자 등 유물 5,000여점이 출토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가마는 잔존 길이 21.7m로 연소실을 5차례 개축했고 소성실도 4차례 이상 개·보수를 진행하면서 최초 조업면에서 최후 조업면까지 바닥이 약 195cm가량 높아진 모양으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폐기장은 가마 남동쪽 경사면을 따라 넓게 분포한다. 교란 없이 깊이 3m 이상의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남아있어 18차에 걸친 유물 퇴적층이 분청사기의 변천과 분청사기에서 백자로의 이행 과정을 잘 보여준다.
폐기장의 퇴적양상으로 볼 때 긴 시간 동안 경사면을 따라 완성에 실패한 자기들과 조업 관련 도구들을 폐기했다. 이들이 경사면을 따라 가마로 흘러내리지 않으면서 가마를 조성하기 쉽도록 가마와 폐기장 사이 공간에 석축시설과 말목을 사용해 고운 흙과 굵은 흙을 교대로 쌓았다.
폐기장에서 분청사기가 가장 많이 출토됐다. 상감·인화문·음각·귀얄·덤벙 기법과 2가지 이상의 시문 기법을 혼용한 분청사기가 모두 출토됐으며 귀얄·덤벙 기법의 분청사기와 백자가 같은 층에서 조사됐다. 특히 흑상감으로 ‘長장’, ‘長興장흥’ 새김과 백상감으로 ‘金海김해’, ‘金海+用용’, ‘金海+長興執用장흥집용’, ‘公공’, ‘公須공수’ 새김을 비롯해 백상감 및 귀얄로 ‘金海’, ‘金海禮賓김해예빈’, ‘果과’ 새김의 분청사기편은 공납용 자기임을 말해주는 중요한 자료다.
이처럼 상동 가마터는 조선 전기 분청사기 가마유적 중 분청사기의 요업 상황과 분청사기에서 백자로의 이행 과정 전체를 밝혀 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유적이다.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는 2016년 시굴 및 폐기장 일부 발굴조사에서 중앙관청과 김해읍성의 관청용 공납 자기를 생산하던 김해도호부의 하품자기소로 인정돼 2017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홍태용 시장은 “상동면은 조선 분청사기와 백자의 중요 생산지로 시민과 지역주민들이 발굴 현장과 출토 유물들을 관람하며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항소음 피해지역 청력검사 지원 확대

지원 대상은 김해시 공항소음 대책(인근)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면서 스스로 청력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는 주민이며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청각장애 진단을 받았거나 생후 60개월 미만인 영유아는 제외한다. 시는 9일부터 소음대책인근지역(Lden db 57 이상 61 미만 주촌(동선·서선마을 일부)·대동(선암마을 일부)·동상·회현·부원·내외·칠산서부·활천·삼안·불암 일부지역)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해 모집한다.
사업대상자는 접수된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예산 소진 시 사업대상자 모집은 조기에 마감한다. 올해 시는 예산 범위 내 약 660명에게 청력검사 비용을 지원할 계획으로, 청력검사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김해시 누리집 시민참여 게시판이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김해시청 도시계획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은 기본검사(언어 청력검사(SA), 순음 청력검사(PTA), 임피던스 청력검사(IA) 등)를 실시하고 의사의 이상 소견 진단 시 청각장애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제종수 도시계획과장은 “우리 시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공항소음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가맹점 20곳 추가 지정, 총 194곳 운영

치매안심가맹점은 지역사회 치매 극복을 위해 앞장서는 가맹점으로 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어르신 발견 시 임시보호와 신고뿐 아니라 영업장 방문 어르신 대상 치매예방사업 홍보와 치매 조기검진 권유로 치매관리사업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관내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치매안심가맹점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김해시서부보건소 또는 김해시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숙 서부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치매안심가맹점 영업주를 포함해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