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천·안양 등 수도권 수주전서 잇단 승리
[일요신문] 지속되는 불황으로 지역 건설사들이 잇따라 도산하는 등 건설업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온라이프건설이 최근 실시한 기업신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A-’ 등급을 받아 주목된다.

나이스디앤비의 기업신용평가등급은 최고 등급인 ‘e-1’(AAA)부터 ‘e-10(D)’까지의 10등급으로 구분되며, 조달청이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입찰용 경영상태평가나 업체 심사용으로 사용한다. ‘e-3’은 세 번째 순위이며, 회사채 등급에 준하는 기업 신용등급으로는 ‘A’에 해당한다.
온라이프건설이 받은 ‘e-3-(A-)’ 등급은 ‘양호한 상거래 이행능력을 보유해 환경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상당한 수준’임을 뜻한다. 이는 해당기업이 기본적인 신용 이행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 환경 변화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음을 인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이프건설은 이 같은 탄탄하고 안정적인 재무상황을 내세워 경기 등 수도권에서 중견업체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공동주택 공사를 수주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서 ‘중앙하이츠’로 알려진 중앙건설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금강건설 등 대기업들과 경쟁해 271세대 규모의 향림아파트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온라이프건설 정근 회장은 “건설업계 전반의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A- 등급 유지는 경쟁사와의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특히 최근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시공사 컨소시엄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 부산시 서부산 청사 건립사업, 가덕도 신공항사업 등 대규모 관급공사의 컨소시엄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1조원이 넘는 각종 건축공사 계약을 체결한 온라이프건설은 PF규제 완화 등 금융시장이 활성화되고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발맞춰 공격적으로 수주전에 참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