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스템은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에 탑재돼 운영된다. 이를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성취기준 및 평가 요소에 기반한 AI 자동 채점 및 피드백 ▲학생 손글씨 답안을 디지털 문자로 변환하는 OCR 엔진 평가 ▲평가 설계부터 배포, 채점, 피드백, 리포트까지 전 과정의 원스톱 운영이 가능해 학교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 결과에 따른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과 학생 평가 누적 조회 기능도 제공되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 평가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 시스템 개발은 지난 1월 임태희 교육감이 제안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 본질 회복과 학생 성장을 위해 새로운 평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해왔다. AI를 활용해 서·논술형 평가 채점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교사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며, 채점 기준부터 평가, 피드백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 이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학년, 전 교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스템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4,000여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실행·시범운영 연구회를 통해 AI 서·논술형 평가의 실증 연구와 현장 우수 사례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정답을 찾는 기술이 아닌, 학생이 살아갈 미래 사회 역량과 인성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입시 중심 교육을 바꾸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의 미래를 위해 누구도 찾지 않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